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적 대학 실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적 대학 실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9.05.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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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에 최적화된 입지조건…주변에 시화·반월·남동·부천·G벨리 위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학협력 (사진: 산기대 제공)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산학협력 (사진: 산기대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 이하 산기대)는 산학협력 분야 명문대다. 지난 3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2단계 진입에도 성공하면서 산학협력 명문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산기대의 산학협력 역량은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에서 기인한다. 산기대가 위치해 있는 시흥시 주변으로 시화 · 반월 · 남동 · 부천 · G벨리 등 산업단지가 자리잡고 있을뿐만 아니라 경기도, 시흥시, 안산시 등 지자체, 각 지역 벤처협의회, 산업단지공단 등 지역협의체와의 협력은 산기대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중 우수한 대학으로 위치할 수 있던 요인 중 하나다. 단순히 좋은 입지조건만이 산기대를 산학협력의 명문으로 만든 것은 아니다. 산기대는 ▲가족회사제도 ▲현장실습 학점제 ▲캡스톤디자인 ▲엔지니어링하우스 제도 등 독특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창안 · 확산시키는 등 자체적인 노력에도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여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시키는데 성공했다.

중소기업 친화적 산학협력이 우수평가 원동력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사진: 산기대 제공)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사진: 산기대 제공)

산기대가 산학협력 우수대학으로 꼽힌 데는 산기대 특유의 산학협력 프로그램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가족회사제도’를 들 수 있다. 가족회사는 산기대에 밀접한 시화, 반월, 남동 등 서해안 지역 산업단지에 위치한 중소기업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상시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산기대는 4000여 개 가족회사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수다. 산기대는 최근 가족회사제도를 고도화해 ‘기업협업센터(ICC)’와 ‘지역협업센터(RCC)’로 확대·신설해 산학협력 성과가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산기대의 기업친화적인 면은 ‘브릿지 랩(Bridge LAB)’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브릿지 랩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이전과 교원 및 학생 기술창업을 활성화하는 조직이다. 즉 기술사업화를 하는 조직으로 엔지니어링하우스(EH) 제도가 진화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엔지니어링하우스 제도는 대학 내 한 공간에서 산학협력과 교육활동을 함께하는 것으로, 실용기술 인력양성과 산업체 공동연구가 목적이다. 더 나아가 브릿지 랩은 대학 내 만들어진 기술자산을 사업화해 수익과 일자리를 만드는게 목표다. 기술사업화로 대학생과 대학원생 창업을 활성화함으로써 이를 통해 다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제2캠퍼스 (사진: 산기대 제공)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제2캠퍼스 (사진: 산기대 제공)

브릿지 랩은 학과 교수, 대학원 연구실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통해 획득한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팩토리, 로봇, 3D프린팅 분야에 대한 교원‧학생의 창업 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제2캠퍼스 내 전용면적 약 200㎡ 공간에 학과 교원 및 학생의 창업 지원을 위한 시제품 제작‧시험평가 환경이 구축돼 있다. 미래인재관에는 현재 브릿지랩 운영 8개 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지역밀착형 인재 양성

산기대는 지역 협력에서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시흥시와는 2014년부터 ‘KPU-시흥시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했다. 지역산업에 맞춘 일자리 교육과 도시디자인 교육컨설팅 등 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한다.

특히 시흥시에 조성된 경기서부융복합지원센터에 산기대 기업지원조직인 제조기술혁신연구원이 무상입주함으로써 지자체 교류와 지역기업 지원이 강화됐다.

또 스마트허브 산학협력 발전협의회, 시흥시 일자리 네트워크, 시흥비즈니스센터 입주기관 협의체 등 다양한 지역 협의회와 지역 청년대상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열악한 거주 환경과 빈약한 문화시설 인프라를 극복해 지역사회를 둘러싼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해 지역사회에 정주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산학협력의 결과물, 온새미로 창업협동조합

산기대는 LINC+ 사업의 대표적 성과로 ‘온새미로 창업협동조합’을 꼽는다. 온새미로 창업협동조합은 시흥시 내 경력단절여성, 미취업여성을 대상으로 3D모델링 교육 등을 진행하고, 시흥시 주민참여예산 웹서비스 개발용역도 수행하고 있다. 이미 지역에서는 지역문제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창업문화 확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산기대는 2단계 사업부터 본격적인 자체 수익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협동조합 운영을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기대는 온새미로 창업형동조합 기반의 스타트업교육 지역협업센터(RCC)를 신설해 지역창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Interview조진기 한국산업기술대학교 LINC+사업단장

조진기 한국산업기술대학교 LINC+사업단장 (사진: 산기대 제공)
조진기 한국산업기술대학교 LINC+사업단장 (사진: 산기대 제공)

어떤 부분이 주효해 ‘LINC+ 2단계 사업’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나?

산기대는 1단계 사업을 통해 제2캠퍼스 건립을 바탕으로 사업화 성과 확산을 위해 브릿지 랩을 운영하고 창업과 기술이전 등 산학협력 성과를 효과적으로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앞세웠다. 또한 산기대 LINC+ 사업 비전인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적 대학을 실현하기 위해 기업협업센터(ICC)와 지역협업센터(RCC)를 확대 신설해 산학협력 성과가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까지 확산될 수 있는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가 지역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정량적 도구(UCRI)를 개발해 성과환류체제를 정립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어 이러한 산기대만의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산기대의 LINC+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그리고 관련 프로그램 소개도 부탁드린다.

산학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가적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산기대는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지역 내 강소기업 육성 및 창업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수익창출형 지속가능한 산학협력체제 구축으로 대학재정 기여’를 목표로 설정했다. 1단계 사업에서는 브릿지 랩, K-Irum Fund 등 12개의 대표 브랜드를 설정해 산학협력 브랜드의 추진성과를 측정하고, 2단계 사업에서는 KPU-SHIFT, ICC 및 RCC 등 성공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8개로 축소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산기대의 시설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도 소개를 부탁드린다.

산기대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입지조건과 산학협력을 잘 해야만 우대받는 교원인사제도를 바탕으로 시흥비즈니스센터, 산학융합관, 제2캠퍼스인 브릿지 캠퍼스와 지역 공동 창업 인프라인 시흥창업센터 등 산학협력 인프라에 대해 과감히 투자함으로써 새로운 선도모델과 성과를 창출하는 기반 구축이 주요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LINC+사업은 기존 산학협력 사업과는 달리 산학협력의 성과가 확산돼 지역으로까지 공헌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LINC+사업의 핵심이다. 2단계 사업은 1단계에서 개발한 산학협력 특성화 브랜드 전략과 인프라를 활용해 산학협력 성과를 거두는 본격적인 성과 창출 기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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