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중심 대학 한서대, LINC+로 ‘항공·공항·디자인 융합 이뤘다” 
“산학중심 대학 한서대, LINC+로 ‘항공·공항·디자인 융합 이뤘다”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5.27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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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C+ 대학을 가다] 한서대학교

특성화 인프라와 융합·순환형 플랫폼 조화로 교육성과 돋보여…유수 항공사 대거 취업
친 기업형 산학체제 구축, 지역사회 공헌에 일조…“산학 선도하는 대학 될 것”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는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이하 LINC+) 사업’에 선정되면서 산학중심 대학으로 체질을 개선시켰다. 2019년에는 2단계 진입대학에 최종 선정, 3년간 약 120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했다. 지난 2년간의 산학 성과를 토대로 이제 대학을 넘어 지역사회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산학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서대는 LINC+ 사업 비전으로 ‘4차 산업혁명 융합기술의 창조적 선순환 산학협력 허브’를 내세웠다. 이를 수행하는 핵심 전략은 융합과 순환을 강조하는 ‘CIRCLE’ 플랫폼이다. CIRCLE은 Collaboration(산학협력 체제 확립)-Infrastructure(특화지원 인프라 확충)-Resource(산학융합 교육과정)-Cooperation(기업·사회 지원활동)-Link(글로컬 기업 네트워크)-Evaluation(산학협력 성과관리)가 선순환을 이루는 구조다. ‘CIRCLE’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서대는 항공·해양·디자인 특성화 및 인프라 역량을 활용 ▲산학협력 친화형 인재육성 ▲상생▲공생적 사업화 지원 ▲글로컬 수익형 산학협력 강화라는 목표를 이루고 있다.

한서대 태안비행장

대학이 곧 산학, 아시아 유일 자체 비행장 등 인프라 보유 
한서대의 LINC+ 사업은 대학의 특성화와도 관련이 있다. 한서대는 2017년 대학학사구조를 학문단위기준에서 산업수요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항공 및 공항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기존 항공학부 외 항공융합학부를 신설하고 두 학부를 묶어 ‘한스국제항공대학’이라는 새로운 학사구조를 만들었다. 관련 인프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아시아 최초로 태안에 대학 자체 비행장을 갖추고 있으며, 교육용으로 보잉 737기, 제트훈련기 등 46대 항공기를 보유해 최적의 실습환경을 제공한다. 국토교통부 인증 항공기술교육원, 비행교육원, 항공교통관제교육원과 항공승무원교육원, 항공사업센터, 항공창업보육센터 등 관련 교육기관도 6개를 보유 중이다. 해양 인프라도 완벽하다. 해양 특성화 교육을 위해 35만 평에 달하는 부지에 교육시설을 마련했으며, 해양스포츠교육원을 설립해 보트‧요트 국가면허 취득과정, 해양레포츠 활동, 교육문화사업, 해양훈련 등의 사업도 실시 중이다. 디자인 분야에도 330억 원을 투자해 교육기반을 다졌다. 현재 국내 대학 중 디자인 특허보유 2위(152건)을 기록 중이며, 디자인·공학 융합교육과정 운영 결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항공 · 해양 · 디자인 등 특성화별 산학 성과 ‘탁월’
LINC+ 사업과 대학 특성화가 합해진 한서대. 사업 수행 2년 동안 이뤄낸 성과도 확연하다. 먼저 실무중심 항공·공항인재 양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 4년 교육만으로 졸업 후 즉각 현장투입이 가능해졌다. 산·군·학 조종사 양성과정, 항공정비사 양성과정 모두 3년은 기본자격증과정, 1년은 심화과정을 갖도록 교육체계를 바꿨다. 심화과정을 통해 조종사는 제트기 비행실습을, 항공정비사는 보잉737기 정비실습을 심층적으로 이수한다. 조종사는 타 대학 80시간 대비 3배 이상 많은 250시간의 비행시간을 확보, 졸업과 동시에 부기장 자격이 주어진다. 항공정비사는 졸업과 동시에 보잉기와 같은 중대형 항공기 정비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항공·공항 융복합 연계전공을 운영해 공항토목, 항공보안 등 공항기능에 따른 세부전문가를 배출하는데 주력해 취업 시 빠른 실무배치 및 진급, 승진을 유도했다.
해양 분야에서는 태안 소재 가족기업에 대학부지 3만 6000평을 20년 동안 무상 제공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그 결과 ‘스마트팜’ 환경 구축과 연구(산학)+실습(학생) 쌍방향 프로그램 구축에 성공했다. 2018년에는 62억 원 규모의 해삼 11톤을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보였다. 향후 전복, 꽃게 등 품종을 확대할 계획이며, 수출액은 1000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학생참여를 높이고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해 대외성과를 끌어올렸다. 한서대 LINC+ 사업단은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전시회인 ‘CES 2019’에 참가해 자전거 내비게이션, 스마트 토이, 고양이 러닝머신, 선박 무선조종시스템 등 가족기업과의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고양이 러닝머신 ‘리틀캣’은 바이어 상담, 개인구매, 해외언론 취재 등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총 42억 원 규모의 해외구매상담, 국내외 언론에 100회 이상 보도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 · 지역과 함께 하는 한서대의 산학
한서대는 LINC+를 통해 기업과의 협업, 지역사회 공헌에도 크게 일조했다. 대학·기업 간 협업기관인 ICC기술협업총괄센터를 구축하고 ▲항공·공항 산업 ▲4차 산업 ▲지역특화산업 ▲디자인융합산업 등의 산학협의체를 구성해 분야별 특화 인프라를 통한 산업체 지원에 나섰다. 기업의 공동장비 활용,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수행, 기술자문, 경영지원, 시제품제작지원, 기술이전 및 지원, 홍보 등 폭 넓게 지원했으며 총 성과 건수는 8만 4000여 건에 달한다. 인력양성 연계 지원 또한 3669명이 수혜를 입었다.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RCC지역특화총괄센터를 구축, ▲지역특성화사업 ▲식품안전 사업 ▲도시재생/마을만들기 ▲재래시장살리기 ▲취약계층지원 ▲재난안전 체험사업 등 총 2만 7000여 건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Hanseo ESI’라는 별도의 지역사회공헌지수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사회공헌도를 수치화시켜 빈틈없는 지원체계를 만드는 등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태안비행장을 극동대 등 4개 대학이 실습·훈련에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한·미 미세먼지 항공관측, 충남소방본부 응급헬기 계류, 해양경찰청 면허시험장 지정 등 대학소유 인프라 공유도 기여했다. 

김현성 한서대학교 사업단장(산학부총장)

<LINC+ 사업단장 인터뷰>

Q. 먼저 LINC+ 2단계 진입을 축하한다. 이번 평가에서 어떤 부분이 주효했다 보나?
A: 한서대는 2017년 4월 LINC+ 사업 선정 후 같은 해 9월 사업단을 결성해 2년간 항공 · 해양 · 디자인 특성화를 기반으로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을 추진했다. 특히 산학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바꾼 점, 풍성한 항공 인프라와 취업 성과, 실습장 · 부지 공유 등 지역사회 공헌, 해외 전시회 실적 등 걸출한 성과를 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Q. LINC+ 사업 추진 후 성과에 대해 소개를 부탁한다.
A: LINC+ 사업은 산학은 물론 대학 전체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안겼다. 사업 전후 실적이 확연히 차이난다. 사업단에서 수치로 환산해본 결과 사업 전 대비 캡스톤디자인 이수학생비율은 249%, 현장실습 이수학생비율은 191%, 취업강좌건수는 177%, 산학연계형교육과정 이수비율은 254%, 가족기업 수는 152% 향상됐다. 창업 교과목 및 시수, 이수학생 수도 200% 넘게 증가하는 등 전 영역 사업 전 대비 실적 평균 224% 상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LINC+뉴스레터는 정기적으로 발송해 16만여 건의 확산실적을 남겼고, 대외적으로도 국내외 유수 언론사가 한서대 LINC+ 성과를 보도할 정도로 학교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다.

Q. 취업성과는 어떤가?
A: 산업수요에 맞춘 학사구조 변화로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이 끊이질 않는다. 산 · 군 · 학 조종사 양성과정으로 아시아나항공 19명, 공군 19명, 에어부산, 제주항공 13명 등 총 5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항공정비사 양성과정으로는 MRO(유지·보수·정비)자격증 64명 취득, 일본 FMG 등 8명 취업, 대한항공 등 53명 취업 성과를 거뒀다. 또한 항공·공항 융복합 연계전공으로 대한항공 등 64명 취업, 국토부관제사 19명 취업, 운항관리사 18명 취업 등 총 10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아울러 Osstem Japan, 에어마카오, 싱가폴 항공 등 26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A: LINC+ 사업 1단계를 통해 산학중심 대학으로 체질개선을 이뤘다면, 2단계에서는 산학을 선도하고 산학의 주류를 바꾸는 걸 목표로 삼을 것이다. 첫째, 산학 시스템을 더욱 내실화할 것이며, 둘째, 교수들이 더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관련 프로그램을 집중 진행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산학이 우리사회의 자연스러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 아울러 7월 중순 경 국내외 항공기업·관계자들을 초청해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최고의 항공·공항 특성화 교육기관임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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