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Digital Product’ 교육의 정점, 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
“미래 ‘Digital Product’ 교육의 정점, 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5.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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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유망학과] 서울여자대학교 디지털미디어학과

AR, VR 등 신기술에 담길 핵심 콘텐츠 개발인재 양성하는 학과
‘트랙형 교과목’, ‘협업중심 교육’, ‘SW사관학교’ 등 교육 차별성 갖춰

박수이 학과장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스마트폰 상용화는 그간 TV, PC에만 국한돼 있던 콘텐츠의 영역을 확대시키는데 기폭제 역할을 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앱)은 소프트웨어 기술, 도구를 활용해 사람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의 사회는 이러한 콘텐츠 영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IoT(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기술의 상용화가 예고되면서 관련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는 이러한 시대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2016년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선정을 계기로 기존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컴퓨터학과와 콘텐츠디자인학과를 디지털미디어학과로 새롭게 개편했다. 디지털미디어학과는 기존 이미지, 음성, 영상, 앱은 물론 AR, VR 등 신기술에 접목할 수 있는 ‘Digital Product’를 개발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대학저널>이 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를 찾아가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다양한 Digital Product를 생산하는 학문…신기술 · 수요 대비해 학과 개편
디지털미디어학은 디지털 코드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전자적인 미디어와 이를 다양한 IT 기술과 접목해 이미지, 앱, 음성, 영상, 가상현실/증강현실 등 다양한 Digital Product를 생산하고 활용하는 학문이다. 즉 소프트웨어 기술, 도구를 활용해 이를 디자인화,  상품화시키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디지털미디어학과의 교육목표다. 박수이 학과장은 “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는 새로운 그릇이 아닌, 그릇 속 내용물을 만드는 걸 익히는 곳이다. 만드는 기술, 담길 내용, 내용의 표현 등 다양한 분야를 익혀야 하기에 진정한 융합학과라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는 과거 컴퓨터학과와 콘텐츠디자인학과로 독립 운영됐으나 2016년 두 학과를 통합한 형태로 새롭게 개편됐다. 이는 시대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박 학과장은 “2010년 초반만 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해당 산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적 기술, 콘텐츠디자인으로도 수요에 대응할 수 있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돌입하고 IoT(사물인터넷),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과 같은 새로운 기술과 수요가 발생하면서 컴퓨터학과 콘텐츠디자인학을 융합적 사고로 골고루 익혀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융합적 사고를 키우는 ‘트랙형 교과목’ 도입
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는 융합학문에 걸맞게 교과목이 트랙 형태로 운영된다. 크게 ▲컴퓨터 기반 미디어 기술을 학습하는 ‘미디어 기술’ ▲인간과 미디어 간 상호작용을 학습하는 
‘인터렉션’ ▲스마트 콘텐츠 제작 및 디자인을 학습하는 ‘미디어 디자인’ 세 가지로 나뉜다. 각 트랙은 중첩되는 영역을 포함해 △SW/HW 기술을 익히는 ‘미디어 시스템’ △인간, 기기, 웹 간 정보교환 기술을 익히는 ‘인터렉션 기술’ △상호작용에 따른 인터렉션 디자인을 설계·구현하는 ‘인터렉션 디자인’ △미디어 기획, 콘텐츠 시각적 구현 등을 익히는 ‘스마트 콘텐츠 제작’ 등 네 가지 세부트랙으로 구분된다. 쉽게 풀어보면 컴퓨터 프로그래밍, 미디어디자인을 영역별로 분류해 학생들 입맛에 맞게 선택해 들을 수 있는 것이다. 학생들은 4개 세부트랙 가운데 2개를 선택해 수료하는 것이 필수다. 1학년 때는 ‘C++프로그래밍 기초’, ‘미디어 디자인 기초’ 등 영역별 기초과목을 공통으로 이수한다. 박 학과장은 “프로그래밍과 디자인 양쪽분야 기초를 다짐으로써 융합적 사고를 넓힐 수 있다. 이는 사회로 진출할 때 다른 사람의 업무를 이해하고 효율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협업교육’, ‘SW사관학교’로 교육 특색 살려
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만의 특색은 트랙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 ‘협업중심 교육’, ‘SW중심대학 특화 교육’이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은 꾸준한 노력과 반복학습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협업능력이다. 이에 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 학생들은 2학년 때부터 ‘팀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박 학과장은 설명했다. “IT 산업은 프로젝트 기반으로 움직인다. 냉정하게 보면 기업체에서 학사학위 졸업생에게 대단한 전공능력을 바라지 않는다. 다만 협업과 인성을 굉장히 중요하게 본다. 그런 면에서 우리학과는 협업중심 교육, 학교가 추진하는 ‘바롬인성교육’을 동시에 익힐 수 있어 준비된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서울여대는 2016년 여대 유일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정부로부터 6년간 110억 원의 지원을 받으며 여성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디지털미디어학과는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정보보호학과와 함께 해당 사업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 △SW 집중 교육 프로그램인 ‘SW사관학교’ △‘1인 1SW 재산권 취득 졸업인증제’ △SW교육공간인 ‘에이다 스쿨 랩(Ada School Lab.)’이 대표적이다. 특히 SW사관학교는 학생들의 코딩실력을 한층 더 향상시켜준다. 여름·겨울방학기간 내 5주간 매일 7시간씩 총 150시간의 스파르타식 교육이 진행되는데, 단시간에 전공능력을 키우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미래직군에 대비하고, 변화&기본 아우른 학과로 거듭날 것”
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를 졸업하면 앱·웹 개발자, 멀티미디어개발자, 시스템·네트워크운영자, UX/UI디자이너, GUI디자이너, 인터렉션 디자이너, 3D 그래픽 디자이너, VR/AR/MR 콘텐츠 제작자, 웹 콘텐츠 제작자 등으로 진출이 가능하다. 박 학과장은 학생들에게 시야를 넓혀 더 다양한 분야로 눈을 돌리라고 강조한다.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빠르게 사회와 산업 곳곳에 퍼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 5G 네트워크까지 상용화됐기 때문에 기술의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고, 새로운 기술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결국 IT기술은 자동차, 뷰티, 의류 심지어 가구산업까지도 접목될 것이기에 지금의 직업보다 앞으로 생길 다양한 직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끝으로 박 학과장은 향후 ‘변화에 민감하면서도 기본은 충실한 학과’를 만들어나갈 것이라 밝혔다. “디지털미디어학과는 학과 특성상 시대의 변화와 수요에 빠르게 바뀔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은 결국 사람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다. 그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핵심교육은 꾸준히 유지한 채 사람에게 유용한 새로운 교육방식을 도입하고 훈련을 거듭하는 학과로 만들어나갈 것이다.”

‘학과장의 입학 Advice’

“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학과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38명, 정시모집에서 34명을 모집합니다.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수능 등 전형이 다양하며 교차지원도 가능합니다. 이과 중심의 학문이라 문과계열 학생들은 입학 전부터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디지털콘텐츠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 잡았기 때문에 학생들은 문·이과 구분 없이 관련분야를 다양하게 경험했을 것입니다. 그보다는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확실하게 인지하고,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며 학과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후 지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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