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기 코리아텍 총장 “미래사회 실천공학교육 선도하고 학생들의 ‘희망계단’으로 발돋움할 것”
이성기 코리아텍 총장 “미래사회 실천공학교육 선도하고 학생들의 ‘희망계단’으로 발돋움할 것”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5.24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업률·공학교육·학생복지 최상위권 대학에 우뚝…5G시설 구축으로 관련분야 선도 
이성기 신임 총장 “사회변화에 적극 대비하는 미래지향 대학으로 새롭게 도약”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고용노동부가 설립, 지원하는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은 공학계열 및 HRD(Human Resources Development·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으로, 개교 28년 만에 최상위권 대학 반열에 올랐다. 2010년부터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1~2위를 유지 중이며, 올해는 80.2%를 기록했다. 취업자의 3분의 1 이상 대기업·중견기업 진출, 유지취업률 87% 등 취업의 질도 우수하다. 이는 현장중심의 균형 잡힌 이론·실습 교육과정,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채용, 24시간 랩실 개방 등 현장 중심 실무인력 양성이라는 특성화된 공학교육 모델을 정립해온 덕이다. 또한 일반 사립대 절반 수준의 등록금, 1인당 연간 400여만 원의 장학금, 70%에 달하는 기숙사 수용율, 건강을 생각한 천원의 아침식사 등 학생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3월 취임한 이성기 제9대 총장은 “앞으로는 코리아텍이 지닌 잠재력을 끌어올려 대입자원 감소, 대학진학률 감소,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와 일자리 지형 변화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실천공학교육을 추진하고, 국가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하는 최고의 기관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통일시대에 대비한 북한 대상 교육플랫폼 구축, ILO, World Bank 등 국제기구로부터 국제 훈련교사 양성기관 공인 등 비전2020을 넘어 2030까지 바라보는 대학 발전계획도 구상 중이다. 아울러 이 총장은 “공공기관으로서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에게는 더 나은 내일로 가는 희망계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 덧붙였다. <대학저널>이 코리아텍 이성기 총장을 만나 코리아텍의 역량과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코리아텍 제9대 총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취임 소회 한 말씀 부탁한다.
“코리아텍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 ‘학부 교육을 가장 잘 시키는 대학’, ‘학생의 복지혜택이 최고 수준인 대학’,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대외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러한 극찬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전임 총장을 필두로 구성원 전체가 대학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임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훌륭한 대학의 제9대 총장으로 부임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론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훌륭한 전통은 계속 이어가되, 새로운 시대에 맞는 대학의 역할 재정립을 최우선 과제로 두려 한다.”

코리아텍은 설립취지와 학교운영이 특별한 대학으로 알고 있는데.
“코리아텍은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에 근거한 공학계열 및 인적자원개발분야 특성화대학으로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실천공학기술자 및 HRD전문가 양성과 직업능력개발훈련 및 공학교육에 관한 선도모형 개발과 보급 등에 관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첫 신입생이 입학한 1992년도부터 우리 대학만의 특성화된 공학교육 모델을 정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론과 실습 5:5 비율 교육과정, 산업현장 지향의 커리큘럼, 실무경력 3년 이상의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채용, 24시간 랩실 개방을 통한 지속적 학습 환경 제공, 졸업연구 작품 제작 의무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엄격한 졸업관리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능력개발교육원, 온라인평생교육원, 직업능력심사평가원, 고용노동연수원 등 대학의 부속기관을 통해 재직자 능력개발, 국가직업훈련 품질 향상, 고용 및 노동교육, 산학협력 등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이다.”

실사구시를 모토로 삼고 있는 코리아텍은 거품 없는 내실교육으로 유명하다. 교육적 성과와 결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대학 장점은 더욱 확대해 가면서 대학 특성과 차별성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결과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먼저 정부에서 시행한 각종 대학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4차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사업 등이 그것이다. 또한 언론사 대학평가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었다. 2018년 10월 중앙일간지 대학평가에서 ‘교육중심대학 1위’를 차지해 10년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공학계열 평가에서도 12위를 기록, 전국 유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8년 취업·창업역량 평가에서도 전국 162개 대학 중 2위를 차지했다.”

최근 5G 이동통신이 화두인데, 코리아텍이 관련시설을 선도적으로 구축해 화제다. 어떤 시설인지 궁금한데.
“코리아텍은 올해 3월 스마트러닝팩토리(Smart Learning Factory)를 완공해 창의융합형인재 육성 뿐 아니라 재직자 평생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스마트러닝팩토리는 국내 대학 최대 규모로 최초의 5G 기반 스마트러닝팩토리다. 스마트러닝팩토리는 건축면적 300평 규모의 건축물로, 제품생산공간·로봇교육공간·VR/AR교육체험공간·연구개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러닝팩토리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타이머(Timer), 태그(Tag)이며 제품의 발주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직접 스마트팩토리 요소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만약에 공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현장의 작업자는 AR을 통해 전문엔지니어와 현장을 공유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즉 전 생산 공정의 자동화는 물론, AR/VR 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작업자와 전문엔지니어가 현장을 공유하면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스마트러닝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융합교육 실습공간으로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재직자들뿐만 아니라 폴리텍대교원, 직업훈련 교사, 고교교사 등 국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코리아텍 스마트러닝팩토리

사회 전반에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코리아텍은 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코리아텍은 ‘나우리형’ 인성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나-너-우리라는 세 가지의 큰 차원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자기에서 출발해 타인을 이해하고, 사회의 시민에서 나아가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을 도모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삶과 죽음(나의 관점)’, ‘인간과 성(너의 관점)’, ‘통일문제의 이해(우리의 관점)’ 교과목 뿐만 아니라 ‘긍정심리학과 행복’, ‘현대인의 정신건강’ 등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 인성과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고 대학생활 적응력을 높이는 다양한 멘토링 제도도 운영 중이다. ‘나우리 멘토링’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동안 신입생을 통솔하고 대학 생활의 궁금증에 대해 답변과 안내 활동을 하는 제도다. ‘늘품 멘토링’은 신입생 후배를 대상으로 3학년 이상 선배 학생이 멘토링과 상담을 하는 제도다. 이는 신입생의 대학생활 적응 및 비전 설계를 목적으로 하는 ‘대학생활과 비전’ 필수교과목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디딤지기 멘토링’은 재학생의 70%가 생활관(기숙사)을 이용하는 대학특성에 맞는 학생 맞춤형 정서지원 프로그램이다. 매학기 40명(연간 80명)의 재학생 멘토를 선발해 생활관에 거주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월 3회 이상 ‘또래상담’ 활동을 통해 고민을 경청하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학교 적응을 돕는다.” 

학생기숙사와 학생복지시설, 장학제도 등은 어떤가.
“우리 대학은 등록금 수준이 일반 사립대의 절반 수준으로 올해 기준 공학계열학부는 1학기 238만 원, 경상계열학부는 1학기 167만 원이다.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394만 원으로,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이 90%를 넘는다. 결과적으로 1년간 실질 등록금은 100만 원 내외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2018년 중앙일간지의 교육중심대학평가에서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기숙사 수용율은 전 재학생의 70%이며, 신입생의 경우에는 원할 경우 100% 입실할 수 있다. 수용율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30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는 신축 기숙사 기공식을 가졌는데, 2020년 8월에 완공되면 더 많은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2015년 6월부터 시작한 ‘천원의 아침식사’도 올해부터는 연간 12주에서 20주로 대폭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규칙적인 식사를 유도해 건강과 학업능력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코리아텍은 전국최고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고 취업의 질도 최상급이다. 주요 성과가 궁금한데.
“코리아텍은 대학알리미 공시에서 매년 1~2위를 차지해 올 만큼 ‘취업률 선도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올해 1월 11일 공시에서도 취업률 80.2%로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4년제 대학 평균 취업률보다 17%p 높은 수치다.  졸업생들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 33.4% ▲국가 및 공공기관 23.7% ▲중소기업 36.7% 등 다방면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1년간 취업유지율이 87%로, 이는 졸업생들이 안정적인 직장 내지 전공에 적합한 직장에 취업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대학과 지역사회 간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한 때다. 관련 성과가 있는지.
“코리아텍은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8년 11월 충청남도와 수소에너지 공동포럼을 개최해 수소에너지 산업화 및 발전방향을 모색한 바 있다. 또한 천안시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스마트분야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한 차별화된 스마트 도시재생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 내 청년 창업공간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IT, 드론, VR, 3D프린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지난 1년간 2000여 명의 지역 학생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기술봉사, 주거환경 개선, 소외계층 가구 집짓기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임기동안 코리아텍을 어떤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지 알고 싶다.
“먼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집중하겠다. 교과과정이나 교육방법 등은 다른 대학과 유사하겠지만, 우리 대학에서는 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천공학기술자 양성에 힘쓰겠다. 앞서 언급했던 스마트러닝팩토리는 세계 최초로 5G 기반으로, 공정의 핵심요소별로 모듈화 해 문제해결 중심의 러닝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렇듯 교실에서 배운 4차 산업혁명 관련 지식들을 현장에서 바로 접목해 문제를 찾아내 개선하는 기술을 익히게 됨으로써 전문지식과 현장의 실천능력을 겸비한 고급 숙련기술자를 배출하게 된다.
둘째, 최근 산업사회의 변화에 따라 근로자 직업능력개발 훈련도 집체훈련 중심에서 현장훈련 중심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반영해 실천공학과 HRD의 창의적 융합을 통한 현장 중심의 HRD가 정립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자 한다. 아울러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을 구축해 직업능력개발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의 훈련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미래학습관을 구축해 변화하는 사회에서의 교육·훈련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셋째, 통일 한국에 대비해 북한 근로자의 직업능력개발을 선도해 나가겠다. 북한 지역의 경제개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개발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 그 중에서도 직업훈련교사 양성이 가장 먼저 시행돼야 한다. 현재 인적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우리 대학에서 개발한 온라인콘텐츠 및 AR/VR 훈련도구들을 활용해 기본적인 훈련을 실시한 후 개성공단 등에서 단기간의 오프라인교육을 통해 직업훈련교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방법으로 개도국 전문가들이 단기간에 우리나라의 직업훈련교사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이 자격증을 상호인증 형태로 자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 대학의 기본 체질을 더욱 튼튼하게 할 것이다. 전임 총장들께서 역점적으로 추진하셨던 비전2020 달성은 물론 10년을 내다보는 비전2030을 수립해 대학 발전을 더욱 가속화하고자 한다. 물론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도 더욱 강화하도록 할 것이다.” 

이성기 총장은
2019년 3월 11일 임기를 시작한 이성기 코리아텍 제9대 총장은 행시 32회를 통해 1989년 고용노동부에 첫 발을 내딛은 후 대통령비서실 복지노동수석실 행정관, 노동부 혁신기획관·국제노동정책팀장·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공공노사정책관·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 코리아텍 특임교수, 제6대 고용노동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