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취업, 상명대의 ‘산학교육’은 특별하다”
“산학=취업, 상명대의 ‘산학교육’은 특별하다”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4.3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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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상명대학교

‘LINC+ 사업’ 선정 후 인문계 학생 위한 융합전공, 인프라, 교육과정 구축
인문학적 감성과 공학적 역량이 기업 마음 움직여…취업 성과 초과달성

유진호 단장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는 시대에 걸맞은 교육에 강한 대학이다. 과거 인문사회·사범계열에 두각을 보인 상명대는 산업, 공학을 거쳐 이제는 ‘산학교육’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교육부 핵심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이하 LINC+)’ 선정이 이를 증명한다. 상명대는 2017년 해당 사업의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 선정됐으며 올해 3월 단계평가에서 ‘계속 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2021년까지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최종평가에서는 대학들 가운데 최상위 등급인 ‘매우 우수’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맞춤형 융합전공 신설 · 운영, 관련 인프라 구축, 고유의 교육과정 운영이 주효했다. 현재 학생들은 빅데이터, 지능정보, 스마트생산 등 유망산업 교육을 받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장실습을 통해 우수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상명대는 향후 새로운 융합전공 신설과 개선된 교육과정 그리고 지역사회로 뻗는 산학협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학교육에 강한 대학’ 상명대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인문계 중심 산학교육’의 첫 출발

상명대 LINC+ 유형은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이다. 사회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확산을 통해 ‘학생’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는 것이 본 사업의 목적이다. 사업 초기 상명대는 그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했다. 상명대 유진호 LINC+사업단장은 “총장님을 비롯해 전 구성원의 관심이 쏟아졌으며, 학교 차원에서도 많은 배려를 해줬다. ‘제대로 한번 해보자’, ‘상명대만의 고유한 모델을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서로 뭉쳤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상명대에는 한 가지 약점이 존재했다. 전통적으로 인문사회계열이 강하다는 것. 통상 인문계열은 공학계열보다 산학 간 접점이 적고, 취업률도 낮은 편이다. 실제 교육부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를 보면, 인문계열의 취업률은 58%, 공학계열은 70%로 차이를 보인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존재감도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상명대는 현실을 회피하지 않았다. 인문계 학생 중심의 산학교육 체계를 적극 추진한 것. 그 결과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환경 구축에 속도전…산학교육 정점 ‘4P’ 도입

상명대는 사업 초기 학생들이 ‘배울 것’과 ‘실습할 곳’부터 만들었다. 유 단장은 “인문계 학생들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및 정보서비스업 분야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지능정보」, 「스마트생산」 등 3가지 융합전공을 신설했다. 또한 교내 곳곳에 LINC+ 전용공간을 구축, 학생들이 언제든 체험형 몰입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실습환경을 구축했다”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빅데이터 융합전공은 데이터 관리·분석·시각화를 위한 미러링실습실이 구축됐다. 학생들의 데이터관리 및 핸들링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원격으로 언제든 접속이 가능한 장점도 있다. 지능정보 융합전공은 임베디드 플랫폼 개발과 테스트 목적의 미러링실습실 1곳, 오픈스튜디오 1곳이 구축돼 있다. 스마트생산 융합전공은 스마트공정 미러링실습실 1곳과 더불어 3D프린터 장비, 로봇 팔이 설치됐다. 3D모델링 실습을 위한 오픈스튜디오도 구축돼 스마트 공정 설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상명대 고유의 교육과정인 ‘상명 LINC+ 4P PBL’이 산학교육의 정점을 찍었다. LINC+ ‘Program’을 접하고, 실습공간에서 ‘Play’하며, 기업과 함께 ‘Project’를 수행하고, 마지막으로 ‘Product’를 만드는 것. 이것이 상명대가 개발한 산학환류 교육체계라 할 수 있다. 특히 상명대는 ‘상명 LINC+ 4P PBL’를 통해 학생들이 ‘특허’를 개발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유 단장은 “기업에 상명인들이 산학에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려면 차별화된 ‘실적’이 필요했다. 학생 하나에 교수 네 명이 밀착지도를 하는 등 특허 개발에 몰두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상명인이 지닌 인문학적 감성과 공학적 역량이 기업에 알려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적극 권장했다.

취업성과 초과달성…교육부도 인정한 산학 ‘매우 우수’ 

상명대의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의 목적인 학생 취업난, 기업 구인난 해결에 성과를 보인 것. 2018년도 기준 상명대 LINC+ 사업단은 특허 15건 출원, 관련 학생 17명 취업을 달성했다. 이는 사업단이 잡은 정량 목표치보다 높았다. 현장실습에 참여한 당시 3학년생들도 졸업을 앞두고 있고, 참여인원도 더욱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취업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유 단장은 기업들이 갖고 있던 인문계 학생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상명대 학생들을 굉장히 반긴다. 인성이 잘 갖춰져 있고 조직 내 융합과 소통이 활발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특허와 관련기술에서도 강점을 보이니 인문계 학생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교육부에서도 상명대의 탁월한 성과를 인정했다. 사업 2년 뒤인 2019년 3월 ‘LINC+ 육성사업 2단계 진입대학’으로 선정돼 2021년까지 계속 지원을 약속받았으며, 세부 평가에서 20개 대학 가운데 최상위 등급인 ‘매우 우수’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상명오름 4P+, 맞춤형전공 등 교육모델 업그레이드 예정 

유 단장은 “상명대는 여전히 배가 고프고, 해야 할 것이 많다”며 의욕에 찬 모습을 보였다. 보다 색다르고 내실화된 산학교육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 구체적으로 상명대는 사업 3년차인 2019년부터 교육모델을 ‘상명오름 4P+’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작은 언덕(상명)을 주기적으로 올라 높은 산(사회, 꿈, 업)을 올라갈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역량을 부여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해 IT(데이터 분석) 기반 학생 맞춤형·성취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ICT와 PBL(프로젝트 중심 교육) 바탕의 스마트 비즈니스 기획·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회맞춤형 자기설계융합전공’을 새롭게 개설하기 위해 교육부와도 협의 중이다. 유 단장은 “이 전공은 학생들 스스로 전공을 설계함과 동시에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이 융합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전공이 운영되면 현 빅데이터, 지능정보, 스마트생산과 관련 없는 분야의 기업과도 맞춤형 인재를 양성 및 영입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기업과의 협업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공헌하는 상명 LINC+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 소재의 다양한 기업협의체, 지역 상공회, 산업별 민간·공공기관 등과 협력을 확대해 지역연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상명오름 4P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확장·개방해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필요한 아이디어 제안, 구현, 실용화를 학생들의 손에서 직접 이룰 수 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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