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빛이 되는 대학, ‘U, Our Star’ 서울시립대학교”
“서울의 빛이 되는 대학, ‘U, Our Star’ 서울시립대학교”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4.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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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탐방]서울시립대학교

리모델링, 건물 신·증축으로 확 달라진 캠퍼스…재학생 만족도 높아
융합전공·자율전공 등 열린 교육 추구…글로벌 교육, 취·창업 지원도 우수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서순탁)가 확 달라졌다. 음악관을 시작으로 최근 새로운 랜드마크인 100주년기념관을 개관해 구성원과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기숙사도 증축돼 학생들의 편의를 높여주고 있다. 합리적인 등록금과 높은 장학혜택, 자유로운 전공제도, 우수한 글로벌 프로그램 등으로 재학생 만족도는 90.7%에 달한다. 취 · 창업 교육도 빈틈없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취임한 서순탁 총장이 서울 빅데이터 연구소, 글로벌캠퍼스 설립 추진 등을 내세우며 새로운 UOS 출발을 예고해 구성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따뜻한 봄 날씨 속에 꽃들이 만개한 캠퍼스를 거닐며 확 달라진 서울시립대의 모습과 주요 강점에 대해 살펴봤다.

정현아(좌), 최상필(우) 씨

서울시립대의 새로운 상징, 100주년기념관

서울시립대를 대표하는 건물은 무엇일까? 과거 역사를 기억하는 이는 학교 역사를 상징하는 ‘전농관’을, 몇 해 전 방문한 이는 멀리 청량리역에서도 보이는 최고층 건물 ‘미래관’을 떠올릴 것이다. 그리고 2019년 현재 서울시립대를 대표하는 건물은 단연 정문 왼편에 위치한 ‘100주년기념관’이다.

100주년기념관은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해 각기 다른 성격의 3개 동을 독립적으로 배치하고 유기적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인근건물인 미래관과도 연결돼 편의성을 더했다.

서울시립대는 기존 음악관 및 체육관 노후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20,782㎡ 규모로 100주년기념관을 새롭게 건립했다. 100주년기념관은 주변에 대한 이해, 캠퍼스 조직과의 조화, 지역사회에 열린 대학으로 캠퍼스 내 건물의 크기와 축, 재료 등을 고려해 건물을 배치했다. 대·중·소 다양한 강의실은 물론 400석 규모 국제회의장,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다목적 실내체육관 및 평생교육원이 있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배움과 나눔으로 발전하는 대학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은 100주년기념관 건립 후 학교생활이 더욱 편리해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립대 홍보대사 이루미 소속 최상필(경제학부), 정현아 씨(생명과학과)는 “예전 음악관에 쓰인 벽돌을 재활용해 의미도 있고, 편의시설은 물론 신식 도서관과 학교 역사를 알 수 있는 역사관도 있어 학교의 랜드마크라 해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100주년기념관 뿐 아니라 서울시립대는 음악관 신축, 도서관 리모델링 등 학내 교육·연구 공간 확충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신학기를 앞두고 국제학사 신관을 개관했다. 국제학사 신관은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4,924㎡ 규모로 총 95실이 구성돼 있으며 학생 3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입주학생별 단독실이 보장돼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이로써 서울시립대는 생활관과 국제학사 2개 기숙사에서 전체 재학생 대비 약 11%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신공학관인 미래융합관 신축을 진행할 예정이며 종합강의동(가칭) 신축도 계획 중이다.

중앙도서관은 총 12,685㎡의 5층 건물로서 74만여 권의 장서와 2071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다. 1층 로비는 스터디홀과 커뮤니티 라운지가 조성돼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합리적인 등록금과 높은 교육의 질은 서울시립대의 강점

두 학생에게 서울시립대의 장점에 대해 물었다. 정현아 씨는 합리적인 등록금을 꼽았다. “학자금 대출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등록금 부담이 적습니다. 학비를 스스로 버는 학생들도 시간적 여유가 생겨 자기개발이나 학업증진에 큰 도움을 줍니다.” 서울시립대는 서울시의 든든한 재정지원 덕분에 2012년 최초로 반값 등록금을 시행했다. 2017년 기준 인문계열 한 학기 등록금은 102만 2000원이다. 2017년 기준 지급된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156만 원이며 장학금 총 지급액이 138억 원, 장학금 수혜율은 76.4%에 달한다. 학자금 대출 규모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값 등록금 시행 전인 2011년에는 1489명의 학생들이 총 31억 7000만 원의 대출을 받았으나, 2017년에는 325명의 학생들이 총 3억 7000만 원을 대출받았다.

법학관과 웰니스센터는 체육시설, 대규모 강의실, 컨퍼런스룸, 도서관,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어 많은 재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특히 공공의료에 특화된 대학원인 도시보건대학원이 법학관 내 위치해 있다.

최한필 씨는 “등록금 대비 교육의 질이 매우 높은 대학”이라며 의견을 보탰다. 서울시립대는 2010년 국·공립대 최초로 학부교육선도대학(ACE)육성사업에 선정돼 2013년까지 1주기 사업을 수행하며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2015년 후속사업인 ACE+에도 선정돼 4년간 교육의 질을 더욱 높일 수 있었다. 현재 서울시립대는 각 분야별 교육과정을 체계화했으며, 지적·사회적·시대 선도적 수행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자유융합대학과 융합전공학부를 신설하고, 글로벌 외국인교육센터를 설립하는 등 폭넓은 소양을 갖춘 인재양성 교육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전공운영 방식도 효율적이다. 서울시립대는 나에게 맞는 배움을 스스로 찾아가는 전과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재학 중 2학년 또는 3학년 진급 시 소속 모집단위에서 다른 모집단위로 전과가 가능하다. 수업연한 5년 만에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함께 취득할 수 있는 ‘학·석사 연계학위과정제도’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일반형 복수전공, 통섭형 복수전공, 일반형 부전공, 통섭형 부전공 등 ‘다전공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등록금 대비 높은 교육의 질 효과로 재학생 만족도는 2015년 88.8%, 2016년 85.9%, 2017년 90.7%로 매년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1세기관에 위치한 도시과학대학은 서울시립대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과학대학을 중심으로 건축·도시계획·도시행정·교통·조경·환경공학·공간정보·세무·도시사회·사회복지 등 도시와 관련된 다양한 실용적인 전공을 통해 서울시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시대에 강한 서울시립대의 교육

서울시립대 캠퍼스를 걷다보면 외국인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캠퍼스의 국제화가 잘 돼 있다는 증거다. 최한필 씨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거기에 시립대학이라는 강점으로 외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학생들 또한 유학생들과 친분을 쌓으며 국제화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창공관은 서울시립대 국제교육과 교양교육 운영을 책임지는 핵심공간이다. 다양한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융합대학’도 이곳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립대는 현재 54개국 294개교와 일대일 교류협정을 맺고 학생교환 프로그램 운영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또한 국제교환학생프로그램(ISEP) 회원교로서 총 71개국 551개교와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외대학에서의 동시 학위 취득이 가능한 복수학위 프로그램, 실무교육과 함께 현지 언어 및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인턴십, 방학기간을 이용해 장학혜택을 받으며 해외 체험이 가능한 해외 단기파견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 중이다. 해외대학과의 협정에 의거해 연간 약 500명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고 있으며, 연간 500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서울시립대에서 교환학생 자격으로 수학한다. 해외대학과의 협정을 기반으로 학생교환 뿐만 아니라 학과 및 교수 간 학술교류 또한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립대생이라면 취업걱정 끝, 창업지원도 OK!

갈수록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취업 통계를 보면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2013년 64.8%에서 2017년 62.6%로 감소추세에 있다. 학생들에게 취업걱정이 없는지 묻자, 학교의 탄탄한 지원으로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시립대는 2004년부터 취업경력개발지원을 위해 ‘취창업진로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진로 및 취업에 대한 교육과 상담 ▲학생과 기업의 인사채용에 대한 정보관리 ▲기업체와의 관계개발 등 3가지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대학생활주기별 3단계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로설정 및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20개의 학년별 역량강화를 위한 세부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직자, 인사담당자, 취업상담전문가의 멘토링프로그램을 확대해 실제적인 취업정보도 제공 중이다.

최근 트렌드인 창업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스마트창작터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매년 4억 5000만여 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으며, 2017년 기준 사업화 팀 10개팀을 배출해냈다. 2018년에는 기존 창업교육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통합한 창업전담조직인 창업지원단을 신설했다. 또한 서울시립대는 최근 침체된 세운상가와 나진상가를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해당 상가 내 ‘현장캠퍼스’를 만들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음과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현장경험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평지가 중심인 서울시립대 캠퍼스는 넓직한 통행로와 아름다운 조경으로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공원과 같은 존재다. 특히 고풍스러움을 더하는 빨간벽돌 건물들은 서울시립대의 상징과도 같다.

서울 빅데이터 연구소, 글로벌캠퍼스 설립 추진 
서울과 시대 밝힐 UOS 만든다

서울시립대는 지난 100년의 성장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 4차 산업혁명 등 대내외적으로 여러 도전과 난관에 직면한 상황에서 구성원들과 함께 호흡하고 대학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만큼 구성원들이 서순탁 신임총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서 총장은 최근 취임사를 통해 “서울시립대가 시대정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도록 리빌딩하겠다. 미래사회와 도시 문제 해결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기반 융복합 연구혁신을 주도하며, 세계와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가치나눔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2019년 3월 1일 서순탁 서울시립대 제9대 총장이 서울시립대 방향키를 잡았다. 모교 출신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학교 교육경쟁력 강화 및 도시과학 분야 특성화에 기여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준비된 총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서울시립대 내 ‘서울 빅데이터 연구소’ 설립을 예고했다.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사회로 진화하는데 맞춰 서울 빅데이터 연구소를 통해 서울시에서 발생되는 중요한 사회, 경제, 문화, 기술적 빅데이터를 조사·분석하고, 이를 통해 다시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데이터 기반 도시과학 연구의 허브로서 거듭날 계획이다. 또한 (가칭)서울 빅데이터 연구센터를 신설해 연구 인프라 구축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도 구상 중에 있다.

두 번째는 해외도시에 ‘UOS 글로벌캠퍼스’를 설립하는 것이다. 도시 특성화대학으로서 베트남 하노이, 몽골 울란바토르, 인도 델리 등 급격한 도시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에 신진 도시 정책과 노하우를 전파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서울시립대가 서울시와 함께 도시수출의 첨병이 돼 해외도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서울시립대 글로벌 역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선도의 기초학문 육성 기반 및 융합연구 역량 강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산관학 협력 활성화, 글로벌 네트워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강화, 스마트하고 포용적인 학내 제도 개선과 인프라 확충 등을 약속했다.

학생들도 서 총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최상필 씨는 “총장님께서 공약으로 내세운 학생들과의 소통 증대, 학생복지 확대에 대해서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수험생들에게는 가고 싶은 대학, 재학생들에게는 다니고 싶은 대학, 졸업생들에게는 자랑스러운 대학이 되도록 힘써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슬로건인 ‘U, Our Star!(그대, 서울과 시대를 밝히는 별이 되어라!)’처럼 빛나는 시대정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서울시립대가 될 수 있도록 학생들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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