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한국외대 입학, 충실한 학교생활과 ‘횡단학습’ 덕분이죠”
“독학으로 한국외대 입학, 충실한 학교생활과 ‘횡단학습’ 덕분이죠”
  • 신영경 기자
  • 승인 2019.04.2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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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나만의 공부법] 한국외국어대 인도어과 1학년 윤우진 씨

 

[대학저널 신영경 기자] 고교시절 인도철학에 매료된 윤우진 씨는 인도지역 전문가가 되고자 올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에 입학했다. 특히 사교육의 도움 없이 독학으로만 입시를 철저하게 대비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윤 씨는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꿈을 향한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었을까? <대학저널>이 윤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비법을 소개한다. 

 

자신에게 알맞은 공부전략을 세우자!
윤 씨는 자신만의 철저한 입시전략을 세워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수시에 합격했다. 본인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스스로 공부법을 체화하며 시간을 관리한 것. 또한 주변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본인에게 알맞은 속도와 방향을 설정했다.  
“항상 밤 10시에 취침을 하고, 새벽 4시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어요. 저는 저녁까지 오랫동안 공부를 하는 것보다 아침에 집중적으로 공부를 하는 방법이 더 잘 맞았어요. 아침시간에는 실력이 부족한 과목을 중점으로 공부했습니다. 고교입시는 길게 보고 계획을 잡아야 하는 거잖아요. 급하다고 밤을 새운다거나 벼락치기로 바짝 공부를 하는 건 분명 입시를 준비하는데 차질이 생길 것 같았어요. 그래서 늘 꾸준한 패턴을 유지해 공부 습관을 들였어요.”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핵심!
자율동아리나 학술동아리 등 다채로운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며 자기소개서를 준비한 윤 씨. 그는 친구들과 자발적으로 멘토-멘티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윤 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철학동아리를 만들어서 친구들과 같이 발표와 토론 학습을 반복했다. 아울러 학교와 학과에 따라 도움이 될 만한 활동 내용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시간표를 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 윤 씨는 학교 시간표를 기준 삼아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했다. 쉬는 시간에는 이전에 공부한 과목을 복습했으며,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는 수능공부에 집중했다. 고3 2학기 수능이 가까워졌을 때는 학교 시간표가 아닌 수능 시간표대로 움직였다.
“학종을 준비하다 보면 생기부 관리를 수능과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여유가 있을 때마다 동아리 활동을 채우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수시나 정시를 준비하는 것과 관계없이 꼭 학교수업을 빠짐없이 듣기를 권해요. 특히 요즘 학교 수업에서는 EBS 인강이 잘 연계돼 있는데요. 인강은 자기와 맞는 선생님을 직접 선택할 수 있고, 강조되는 부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독학을 하면서 무료 인강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사교육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관성 있는 항목을 묶어 공부하는 ‘횡단학습법’
모든 영역에서 개념부터 튼튼히!

유독 수학 과목에 약했던 윤 씨는 시간을 배분할 때도 수학 공부에 가장 많은 비중을 뒀다. 윤 씨는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결과, 일명 ‘횡단학습법’이라는 자신만의 수학 공부비법을 터득했다. 윤 씨가 적용한 횡단학습법은 미흡했던 수학성적을 향상시키는데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위권에 머물렀던 수학성적이 이 학습법을 통해 상위권으로 오를 수 있게 된 것. 윤 씨는 “횡단학습법은 순서대로 짜인 커리큘럼이 아니라 연관성이 있는 항목들로 범위를 묶어서 공부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함수면 함수, 방정식이면 방정식 단원만 따로 공부를 했어요. 또 개념과 문제풀이를 8:2 비율로 설정했어요. 오답노트가 아닌 개념노트를 만들어서 학습했죠. 개념을 확실하게 잡고 점차 문제풀이를 늘려나가는 순이 적합하다고 판단했어요. 횡단학습법을 통해 성적이 꾸준히 향상됐고, 졸업할 때는 상위권의 성적을 얻을 수 있었어요.” 
공부 방식을 영역별로 세분화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윤 씨는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탐구 영역의 과목별 특성에 따라 효율적인 학습방법을 고안했다. 국어의 경우 과학지문이나 기술지문 등에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그림을 활용해 내용을 요약했다. 영어는 EBS 교재를 여러 번 반복해서 문제를 풀었으며, 사탐 과목은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이전까지는 개념을 상세히 정리했다. 윤 씨는 “모든 과목에 적용된 공통점은 먼저 개념 학습을 확실히 끝내고, 이후 문제풀이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면 기초가 흔들리지 않아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자연스럽게 습득된다”고 전했다. 

 

“자신을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 
윤 씨는 체력관리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점심시간과 석식시간에 틈이 나는 대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이어갔다. 또한 아무리 바쁘더라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책을 읽었다. 독서를 통해 수험생활의 스트레스를 극복했다는 윤 씨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공부에 대한 보상으로 하고 싶은 활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돼요. 이러한 의미에서 운동이나 게임 등 고3 생활에서도 취미활동을 끊지 않고 유지하기를 추천합니다. 지치지 않고 오랜 수험생활을 견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오래 전부터 취미였던 운동과 독서를 통해 멘탈을 관리했어요. 그러면서 저절로 체력관리가 됐고, 기초 상식이 많아졌죠. 특히 대학에서 공부할 때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해요. 단순한 암기용 지식이 아니라 평상시 얼마나 많은 상식을 알고 있느냐에 따라 성적이 좌우되기 때문이죠.”  
시험 성적 하나하나에 연연하지 말 것, 끝까지 자신을 믿고 노력할 것. 윤 씨가 수험생에게 전하는 조언이다. 자신만의 길을 가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윤 씨. 그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자신을 믿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후배들이 현재 자신의 성적에 불안해하며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모의고사에서 기대에 못 미친 점수가 나오더라도 수능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잘 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놓지 말아야 해요. 자꾸만 주변 상황에 자신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구체적으로 자신만의 1년 목표를 세워 그 길을 전력질주 했으면 해요. 혹여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자신을 믿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머지않아 원하는 결실을 맺을 날이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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