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고려대 2020학년도 대입 전망은?
연세대·고려대 2020학년도 대입 전망은?
  • 백두산 기자
  • 승인 2019.04.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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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로 논술 성적 합격선 상향 전망
고려대, 수시 특기자전형 제외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연세대학교(좌)와 고려대학교(우) (사진: 각 대학 제공)
연세대학교(좌)와 고려대학교(우) (사진: 각 대학 제공)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연세대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학생부, 면접, 논술 등에 집중 대비하고, 고려대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학생부와 수능을 병행해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입시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지난 13일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각 대학 대강당에서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두 학교는 이번 입시설명회에서 2020 대입 전형 계획 및 이후 전망, 2019 대입 결과를 공개했다.

◆ 연세대: 2020수시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

① 2020 대입 전형 계획 및 이후 전망

연세대는 2020 수시 논술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함에 따라 지원자 증가가 예상돼 수시 논술시험을 수능 전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실시한다. 지원자가 증가로 인해 논술 성적의 합격선도 상향될 전망이다. 종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을 때는 대체로 논술 성적이 A- 또는 B+ 성적 정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학생이 합격했다면, 2020 수시 논술전형에서는 기준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기 때문에 논술 성적이 A+ 또는 A- 성적 정도에서 논술 성적의 합격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수시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2021학년도에는 더욱 축소돼 2019학년도 대비 40.9%가 줄어든 380명을 선발한다. 이에 따라 논술전형 합격자의 논술 성적 기준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종로학원 하늘교육)
(자료: 종로학원 하늘교육)
(자료: 종로학원 하늘교육)

연세대는 특기자전형에서도 선발인원의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20학년도 특기자전형 선발인원은 599명으로 2019학년도 805명과 비교했을 때, 206명이 감소하고(25.6% 축소), 2021학년도에도 어문학인재가 폐지될 예정으로 특기자전형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② 2019 대입 결과

이날 연세대의 2019학년도 수시 전형별 총합격자(최초합격자, 추가합격자 포함)의 평균 교과성적도 발표됐다.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모집정원 635명)은 인문계열이 1.82등급, 자연계열은 1.34등급, 의치예는 1.29등급으로 나타났고, 학생부종합 면접형(모집정원 260명)은 인문계열이 1.52등급, 자연계열은 1.33등급, 의치예는 1.13등급이었다. 활동우수형에서 인문, 자연계열의 합격자 평균의 차이가 나는 것은 인문계열 지원자 폭이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일반고 등으로 넓은 반면에 자연계열은 자사고, 일반고 등으로 제한되는 경향과 연관되며, 특히 과학고 및 영재학교 출신 지원자는 특기자 전형으로 집중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료: 종로학원 하늘교육)
(자료: 종로학원 하늘교육)

 

◆ 고려대: 일반전형이 학교추천Ⅰ, Ⅱ전형에 비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높아

고려대는 2019 입시 결과를 공개할 때, 전형 및 단과대별로 보다 상세하게 안내했고, 정시는 모집단위별로 상위 70% 합격선을 공개했다.

먼저, 수시 단과대별로는 학교추천II(모집정원 1100명)전형의 총합격자 평균 교과 성적이 인문계열은 경영대 1.67등급, 문과대 1.72, 정경대 1.58, 자유전공 1.59 등이고, 자연계열은 생명과학대 1.52등급, 이과대 1.50, 공과대 1.58, 의대 1.20, 보건과학대 1.65 등으로 나타났다. 일반전형(모집정원 1207명)은 인문계열이 경영대 2.63등급, 문과대 3.15, 정경대 2.74, 자유전공 2.61 등이고, 자연계열은 생명과학대 2.33등급, 이과대 2.34, 공과대 2.42, 의대 1.37, 보건과학대 2.50 등이었다.

전형별로 교과성적의 차이가 나는 것은 학교추천I, II 전형은 학교별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고, 지원자격이 제한되며(고교별 3학년 재적학생수의 4%까지 추천 가능) 학교추천I전형은 1단계 전형시 교과성적의 반영 비중(1단계 교과성적 100%로)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 비교해 일반전형은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도 지원 가능하고 지원자격의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을 뿐만 아니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도 일반전형이 학교추천I, II전형에 비하여 월등히 높아 교과성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종로학원 하늘교육)
(자료: 종로학원 하늘교육)
(자료: 종로학원 하늘교육)
(자료: 종로학원 하늘교육)

2019 고려대 정시 결과(총 모집인원 851명)로는 총합격자 70% 합격선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경영대학이 683.16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회학과 682.03점, 경제학과 681.68점 순이고, 자연계열은 의과대학이 688.10점으로 가장 높았고, 사이버국방학과 675.99점, 컴퓨터학과 668.10점 순이었다.

오 평가이사는 “올해부터 연세대는 수시 모든 전형에 걸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된 반면에 고려대는 수시 특기자전형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연세대 수시 집중 준비생들은 수능 관계없이 학생부나 면접, 논술 등에 집중 대비하고, 고려대 수시 준비생들은 수시와 정시 모두 학생부와 수능을 병행하여 준비하는 것이 좋다”며 다만, “정시 대비시에는 연세대, 고려대 모두 수능 100%로 전형하므로 수능 대비가 전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2020 대입 전형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각 학교의 합격선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세대의 경우 이전까지 주요 교과 평균 성적이 일반고 기준으로 1.5등급 이내, 적어도 2등급 이내가 합격선으로 여겨졌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 폐지로 인해 종전보다 교과 합격선 또는 비교과 실적이 보다 우수해야 합격될 것으로 전망된다. 면접과 논술 변별력 또한 종전보다 상승할 것으로 점쳐 진다.

반면 고려대의 경우 대입 전형 계획이 크게 변화된 점은 없기 때문에 내신 정도가 1등급 후반, 2등급, 3등급대 이하인 경우에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통과 가능하다면 전형별로 공격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평가이사는 “대학마다 정시 영역별 반영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등급간 점수차에 유의해야 한다”며 “영어 영역의 경우 연세대는 1등급과 2등급, 3등급간 점수차가 5점차, 12.5점차인 것과 비교해 고려대는 1점차, 3점차인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가능하다면 전 영역을 고르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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