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광 대림대 총장 “특성화, 학생만족도 향상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대학 될 것”
황운광 대림대 총장 “특성화, 학생만족도 향상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대학 될 것”
  • 최창식 기자
  • 승인 2019.03.27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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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대림대학교

취업보장 ‘맞춤형 기업협약반’ 20개 운영, 지속 확대
‘대학 혁신지원 사업’으로 대학 특성화 더욱 탄력 받아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대학 특성화와 함께 학생만족도 향상을 통해 대림대학교가 지속발전 가능한 대학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운광 대림대학교 총장은 2017년 8월 취임 이후 대학 특성화를 위해 학과단위의 특성화 계획수립·실행, 이를 위한 앵커·협력기업의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화된 전문직업 교육과정 개발, 특화된 교육과정에 의한 우수한 전문직업 인재 양성, 양질의 취업 지원, 교직원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대학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입학부터 취업까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온 대림대학교는 지난 41년간 지속적으로 다양한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최상의 교육여건과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고숙련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P-Tech)에 이어 지난해는 대학 혁신지원 사업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대규모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우리대학은 산업체 친화적 학사제도를 운영함으로써 산업체뿐만 아니라 학생의 교육만족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황운광 총장은 대림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기업이 원하는 교육, 기업과 함께하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산업체 친화적 학사제도는 △취업의 질이 좋은 우수한 산업체 확보 △진출산업분야의 산업체 수요를 능동적으로 반영하는 학사운영 체제 수립 △산업동향, 취업전망 분석을 통한 NCS 기반 교육과정 개발, 운영 △NCS 기반 직무별 현장실습 및 취업에 이르는 전체 직업교육 운영에 대한 산업체의 적극적 참여로 이루어진다.

황운광 대림대학교 총장을 만나 높은 취업률의 비결, 향후 임기동안 대학 발전계획에 대해 들어 본다.

대림대학교는 특성화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전문직업교육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장 취임 이후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부문이 있다면.

“2017년 8월 취임해 대학현황을 보니 대학의 입시지원율이 하향하고 있었고, 재학생 충원율이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그래서 단기과제로 입시지원율과 재학생 충원율 향상, 취업률 80%를 목표로 이를 달성하는데 역점을 뒀다.

특성화집중육성학부를 지정해 이를 활성화 시키는 것과 학생만족도 향상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대학이 특성화되기 위해서는 학과가 철저하게 특성화되어야 한다. 이미 대학에는 특성화된 학과들이 존재하지만 이를 더 확대해 모든 학과가 특성화되도록 학부 포트폴리오 전략을 강하게 추진할 것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대학 혁신지원 사업의 대표 혁신추진과제로 ‘특성화집중육성학부 육성’을 설정했고 자동차학부를 대학의 첫 번째 특성화집중육성학부로 지정했다.

학생만족도는 재학생 충원율과 직결되는데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의 만족도를 꾸준히 향상시켜 지속발전 가능한 학교로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는 가장 가고 싶은 대학, 기업에게는 졸업생을 기꺼이 채용하고 싶은 대학, 동문과 교직원에게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대학을 만들겠다.”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수도권 대학 중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매년 80%에 육박하는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데 높은 취업률의 비결은 무엇인가.

“졸업생이 산업체에서 별도의 추가 교육 없이 전공직무 분야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산업체가 함께 참여해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현장실습과 취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기업이 원하는 교육, 기업과 함께하는 교육’을 위해 기업체와 협약을 맺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년마다 커리큘럼을 개편하는 등 산업체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대학은 학문을 가르치기보다는 실무교육 중심의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  졸업 후 협약 기업체에 취업하는 ‘맞춤형 기업협약반’이 20개를 상회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입시전형에서부터 면접을 통해 졸업 후 사회에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본적 인성을 갖추고 있는지와 전공 적합도를 최우선적으로 판단해 학생을 선발한다.

입학과 동시에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지도하면서 지속적인 인성 함양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취업까지 책임지는 ‘평생지도교수제’가 취업률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 학생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취업상담을 포함한 취업에 필요한 기본역량을 익힐 수 있도록 ‘BeACE’라는 대림대학교 고유의 차별화된 학생 맞춤형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학생선발에서 취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스템을 학생중심의 고객 지향적으로 운영해 온 것이 높은 취업률을 유지해 온 비결이다. 산업체와의 지속적인 협약을 통해 현재 20개에 달하는 맞춤형 기업협약반을 꾸준히 확대해 취업률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

산업체 친화적 학사제도를 통해 산업체와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고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직업교육에 대한 교육과정 개발, 운영, 취업 전 과정이 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우선 교육과정을 산업체 의견을 수렴해서 같이 개발, 개편한다. 학과에서는 2년마다 정기적으로 졸업생들이 많이 진출한 기업 20개 정도를 선정, 수요조사를 통해 교과목을 개편·보완한다. 여기에는 반드시 기업의 임직원이 함께 참여한다.

이렇게 개발한 교육과정을 산업체 겸임교수가 실무교육을 담당할 뿐 아니라 LINC+, P-Tech과 같은 산업체 맞춤형 과정에도 기업체 임직원이 실무교육을 맡고 있다. 전공직무별 현장실습 역시 해당 산업체에서 진행되며 실습 후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연계되는 구조다. 기업체에서 졸업년도 1학기 말에 학교를 방문해 ‘D-PUP(Daelim-Pick Up)’이라는 취업 매칭이 이루어진다. 즉 졸업 전에 학생과 산업계의 선택에 의해 졸업 후 취업처가 미리 결정되며 D-PUP은 업체소개, 학생발표, 업체평가, 업체-학생 매칭 순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Uni-Tech), 고숙련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P-Tech) 등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내용과 기대효과는.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은 작년에 종료되었고 지난해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대학 혁신지원 사업을 통해 국고를 지원받게 된다. 혁신지원 사업으로는 대학이 원하는 분야의 자원투입이 가능하므로 이를 활용한 특성화집중육성학부 육성과 학과 직업교육혁신, 산학협력혁신, 기타 분야 혁신, 대학의 국제화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일과 학습을 병행하며 협약기업에 취업하는 연계프로그램이다. CJ푸드빌, 서서울생활과학고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호텔·외식 서비스 분야의 글로컬 직무능력을 갖춘 CJ푸드빌 숙련 조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2016년에는 Uni-Tech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2017년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유관기관 협력강화를 통한 재직자 과정사업으로 선정된 고숙련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수료자를 대상으로 대학과 기업이 2년 과정의 교육훈련 과정을 개발해 융합형, 최신기술 중심의 기술훈련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기계(3D프린트), 전기전자(전자기기 하드웨어 개발), 소프트웨어 등 5개 학과에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 육성사업(LINC+)은 어떤가.

“LINC+ 사업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정규 협약교육 후 취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 시행 후 산학 융합 교육을 바탕으로 참여 학생 취업률 82.2%를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LINC+ 사업의 특징은 기업과 대학이 교육의 품질을 책임진다는 것이다. LINC+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신용등급 B 이상,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매출액 100억 원 이상 중 하나 이상의 조건을 갖춰야 하는 우량기업이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방송장비산업진흥협회 등 해당 직무의 대표 전문협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사회 수요를 교육과정에 반영해 기업과 학생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현재 건축학부, 메카트로닉스과, 건축설비소방과, 방송음향영상학부, 컴퓨터정보학부, 디지털전자, 실내디자인, 모바일인터넷과 등 8개 학과 9개 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많은 대학들이 해외취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나.

“지난 5년 동안 8개국에 200여 명의 학생들을 해외에 취업시켰고 K-Move스쿨 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3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250여 명의 학생들을 해외에 취업시킬 계획이다.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돕기 위해 대학에서는 원어민 회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어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마다 80여 명의 학생들을 해외로 어학연수를 보내고 있다.

해외취업동아리 GLC(Global Leaders Club)는 해외취업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구성된 동아리로서 저학년 때부터 해외취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목적의식 정립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우리대학의 핵심 취업 대상국가인 싱가포르,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5개 팀이 있으며 각 팀 담당 지도교수들과 국제교류지원팀 직원이 있어서 정기적으로 국가별 취업정보와 생활문화지식을 공유하는 모임을 갖는다. 해외기업들의 학교방문 취업특강 및 취업면접 실시, 해외취업박람회 참가, 직무별 어학특강을 진행해 해외취업 전 사전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GLC동아리 회원들 간의 해외취업관련 정보공유와 글로벌 문화 활동은 해외취업 전에 다양한 경험을 쌓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해외취업 후에도 회원들 간의 취업 정보공유와 후배들의 취업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해외취업은 기존 5개국에서 홍콩, 태국 등 다양한 국가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해외취업에 성공한 졸업생 멘토들로 구성되어 있는 GM(Global Mentor)은 GLC와 연결되어 현지의 취업현황과 생활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후배들에게 해외취업에 대한 멘토 역할을 하는 제도다.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지 않은 가장 최신 현지취업 동향과 현지기업에서 요구되는 실무 스킬들에 대해 글로벌 멘토들이 후배들에게 전달해주며 GLC지도교수와 담당 직원에게도 정보를 공유한다. 이는 교내 사전교육에 활용되고 환류하게 하는 제도로서 국가별로 해외취업 동문이 네트워크 형성의 기초가 되고 있다.

향후 이러한 제도를 더욱 활성화시켜 해외취업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타 대학에 비해 장학금 혜택 등 자랑할 만한 학생복지제도는.

“우리대학은 풍부한 장학금 혜택을 바탕으로 국가장학금을 포함해 2018년 기준 1인당 343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중에서 ‘장학사정관제’와 ‘BeACE장학금’은 우리대학의 독특한 장학제도다.

장학사정관제는 평소에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 소득분위에 해당되지 않으나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중한 병환으로 갑자기 어려움에 처하게 된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BeACE장학금은 학생들의 경력개발과 취업을 돕는 진로체험캠프, 해외 인턴십 등 77개의 다양한 비교과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소정의 BeACE 점수를 주고 이것이 일정 점수에 도달하면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로써 고유의 학생경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취업 전 다양한 경력개발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장학과 취업을 연계한 장학제도다.

학생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총장과의 특별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학교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1학기에는 신입생과 2학기에는 재학생과 28개 학과별로 직접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오프라인 소통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총장님 제 말 좀~’이란 코너를 통해 학생들과의 실시간 질의응답을 하며 면담신청도 직접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환경개선, 제도 등 정책개선에 학생들의 의견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남은 임기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대학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대학을 만드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전문대학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산업계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되고 말 것이다. 대학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우선 정원 외 등록금 수입을 꾸준히 늘릴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재정적으로 자립 경영의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산업계의 변화에 맞춰 대응할 수 있는 학부 포트폴리오 체계를 갖춰 미래 산업계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체계와 체질을 만들어야 한다.”

대림대학교 진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당부할 말씀은.
“우리대학은 2018학년도부터 면접전형을 늘리고 있다.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는 모든 학과가 수시전형에서 면접을 보게 된다.

면접을 통해 지원하는 학부·학과의 전공에 대한 교육을 받고 그 분야에서 취업하려는 전공적합 의지가 강한 적극적인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수험생들의 입시지원율은 줄어들 수 있지만 수험생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직업선택 시 자신이 꿈꾸어왔던 장래희망과 직업이 일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성이 좋은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본인이 희망하는 직업에 맞는 학부·학과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대학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전공학과를 미리 방문해 체험할 수 있도록 고교생을 대상으로  ‘전공체험 대림박람회’를 실시한다. 이런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기에게 맞는 전공인지 미리 체험해 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전공체험 대림박람회는 대림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며, 학생 개인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입시설명회’ 등을 통해 자세한 전공이나 면접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찾아가는 입시설명회는 고교에서 20명 이상 학생이 신청하면 된다. 열심히 해서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황운광 총장은...
서울대 공과대학을 나와 런던 비즈니스 스쿨 CEO 육성과정을 마쳤다. 1977년 LG전자에 공채로 입사해 34년간 근무하며 중앙연구소 연구원·연구실장, PC사업부장, CDMA사업부장, DM사업본부장, BS사업본부장,  CCO(Chief Customer Officer)를 역임했다.
2012년 7월부터 우송대에서 국제교류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부총장을 맡으며 해외유학생 유치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2017년 8월 대림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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