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전북대 총장 “‘알찬 대학, 따뜻한 동행’  전북대만의 화음 만들겠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 “‘알찬 대학, 따뜻한 동행’  전북대만의 화음 만들겠다”
  • 신효송 기자
  • 승인 2019.03.2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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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 취임 후 분권체제, 총장 단임제 등 민주대학 탈바꿈
아시아대학연합, 알찬 교육·연구·복지로 대학 내실 다져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대학 조직은 대규모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닮아 있다. 구성원들을 배려하고, 창의적인 영감을 불어넣을 대형 오케스트라의 명지휘자가 총장이 되겠다.”
전북대학교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제18대 김동원 총장이 취임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개혁과 재정 악화 등으로 위기에 빠진 대학에 어떤 새바람을 불어넣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분권과 공감, 융합을 대학 운영의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효과적인 분권을 위해 학칙이나 규정을 제·개정해 권한을 분산시키고, 경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하는 대학운영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예산과 권한을 위임해 교수회, 단과대학 등 각 기관이 자치와 자율을 기반으로 책임 행정을 하도록 하고, 학장 선출 방식도 단과대학 구성원이 선출하고 총장이 추인하는 형태로 바꿀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여러 폐단을 없애고 총장이 4년 간 대학 운영에 전념하도록 단임제로 총장 선출 규정도 개정할 계획이다.
분권과 공감, 융합을 기치로 내건 김 총장이 지휘하는 ‘전북대학교’라는 오케스트라는 어떤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18대 총장에 취임하셨는데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이번 선거는 총장임용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70년 만에 처음으로 학생들이 참여했고, 8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졌다. 전 구성원이 참여한 민주적 선거였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생각했다. 성원해주신 분들의 뜻을 귀하게 실천하고, 비판의 목소리도 헤아려 약속한 공약 실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기본과 초심을 잃지 않도록 겸허한 자세로 묵묵히 할 일을 해나가겠다.”

취임 당시 대학의 ‘분권’을 강조했는데 이유가 궁금하다. 
“현재 전북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분권이다. 대학의 핵심과제를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가 진두지휘해서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고 본다. 회의를 예로 들어보자. 총장이 학장들을 불러 모아 나열식으로 설명하고 이상유무만 점검한다면? 절대 발전이 없다. 반대로 단과대학을 중심으로 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해당 단과대학의 이슈를 중심으로 문제점과 해결방향을 토론을 통해 풀어내고, 공통문제가 있는 단과대학끼리는 함께 고민한다면 오늘보다 더 나은 전북대를 만들 수 있다. 계층·조직 간 문턱은 낮추고 소통과 대화를 활성화시켜 성과를 내는 것이 분권의 핵심이다.”

 

분권을 위한 체계는 마련돼 있나. 
“최근 전북대는 대학본부 조직을 축소하고 시대 흐름과 구성원 요구에 맞춰 일부 조직을 폐지, 변경, 신설했다. 대학본부-단과대학 예산도 과거 8:2 비율에서 현재 6:4로 조정했다. 차후에는 4:6 나아가 3:7까지도 조절할 계획이다. 잘 하는 단과대학은 인센티브를 부여해 의욕을 북돋아줄 것이다. 앞으로는 권한도 위임해 교수회, 단과대학 등이 자율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학장 선출도 단과대학 구성원들이 선출토록 할 계획이다. 분권이 되면 민주주의 원리가 자연스레 학내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스며들어 대학 전체를 민주적인 공간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그렇다면 총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오늘날 대학은 지역과 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현 시대에 필요한 여러 분야의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해 내는 중요한 일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대학 조직은 대규모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닮아 있다. 다양하고 개성이 강한 교수와 교직원, 학생 단원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다. 따라서 총장은 단원을 배려하고 창의적인 영감을 불어넣을 대형 오케스트라의 명지휘자가 돼야한다. ‘신념과 책임 윤리’를 항상 기억하는 명지휘자 총장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분권과 함께 ‘총장 단임제’도 언급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우리는 지난 4년 간 총장이 오로지 재선 출마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폐단을 지켜봐야했다. 임기 후반에는 각종 선심성 정책과 예산배정이 쏟아져 나오고, 특히 승진 기준을 채우지 못하는 일부 교수들에게 가불식으로 승진을 허용하는 전례 없는 편법 승진규정도 개정됐다. 이 모두가 재선을 염두에 둔 선심성 행정에 기인한 것이다. 국립대에서 총장 연임제가 지속되는 경우 이러한 폐단은 반복될 것이다. 따라서 총장 연임제를 폐지하고, 4년 간 대학 운영에만 전념하도록 단임제로 총장 선출규정을 개정하겠다.”

전북대의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는 무엇인가? 
“‘알찬 대학, 따뜻한 동행’이다. ‘알찬 대학’에는 우수 학생 유치와 교육, 연구 경쟁력 강화 등 대학 운영 전반의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하고 개선해 내실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따뜻한 동행’은 분권과 공감, 융합 교육으로 대학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구성원뿐 아니라 지역과도 함께 동행하며 미래 100년을 향한 초석을 놓겠다.”

현재 전북대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 
“매우 큰 위기다. 학령인구 급감이 몰고 온 대학 구조개혁, 계속되는 재정 악화 등에 의해서다. 정부는 2013년 이후 실시한 대학구조개혁과 대학특성화사업을 통해 약 5만 6000명의 대학 입학정원을 줄였다. 이러한 정원 감축은 대부분 지역 대학에서 이뤄진 것이라 위기감이 더하다. 이는 결국 지역 대학들에게 재정적 부담뿐만 아니라, 우수학생들을 수도권으로 내보내는 이중의 고통을 안겨줬다. 이대로 가면 오래지 않아 지역 중소대학뿐만 아니라 거점대학까지도 주저앉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점차 현실이 돼 가고 있다.”

위기에서 벗어날 해법은 있나. 
“아시아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한 국제교류의 활성화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아대학 교육연합체’(가칭)을 구성해 학생과 교수들의 정기적인 상호 교류를 크게 늘려야 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부분적인 학생 교류로는 앞으로의 수요를 맞출 수 없다. 때문에 20세기 후반부터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지로 옮기고 있고, 이에 발맞춰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의 진출과 협력을 더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신남방정책’을 선언한 것과 정치권에서 지역균형발전의 주요 수단으로 거점국립대 육성을 강조하고 있는 점도 분명한 호재다. 지역거점대학에 우수한 외국인 학생과 교수가 몰려오면, 우수한 국내 학생들의 지역대학 입학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다.”

 

우수한 입학자원의 영입이 중요해 보인다. 
“‘아시아 대학 교육연합체’을 성공시키려면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의 대학을 선택해야하는 것이 선행 과제다. 우수한 학생들이 지역을 외면하고 수도권으로 지속적으로 이탈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들의 물꼬를 돌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그 해답을 ‘HS(Honor Student) 시스템 구축’에서 찾을 수 있겠다.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입학에서부터 학부, 대학원, 취업이라는 일련의 체계를 총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우수 학생을 유치해 융·복합이 살아 있는 교양교육과 내실 있는 전공교육을 시키고, 이들을 대학원에 진학시키거나 우수한 기업에 취업시킨다면 지역은 물론 국가 발전까지 견인할 수 있는 밑바탕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지역대학의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대기업이 파트너로 공동 참여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처럼 삼성, 엘지, 기아, SK 등 대기업이 지역에 연고를 두고, 지역대학의 교육에도 참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현대자동차가 지역 대학의 부지 안에 자동차융합교육관(가칭)을 설치하고, 특화된 교육과 연구를 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방식이다. 당연히 지역은 물론 전국의 재능 있는 인재들이 몰려들 것이다. 물론 국가와 지방 정부의 세제지원과 재정지원 사업을 통한 교육, 연구 프로그램의 지원은 당연히 뒤따라야한다.”

최근 국내 대학의 교양교육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바야흐로 융·복합이 대세다. 여러 분야에서 융·복합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지만 그동안 교양교육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해당 분야의 사고로만 교양이 설강되다보니 백화점식 나열에다가 한 분야에만 치우치면서 다양성을 갖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에게 밑바탕이 돼야 할 교양교육이 부실함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문제는 교양교육을 주관하는 컨트롤타워의 부재이다. 이를 위해 독립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교양학부대학’을 설치할 계획이다. 교양교육의 모든 커리큘럼을 컨트롤해 이공계열과 인문사회계열을 넘나드는 학문계열 간 교차 교양교육 등이 이뤄질 수 있는 토양을 다지겠다. 현 세대에 맞는 교양교육을 재편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법, 고전읽기 인증제 등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기대가 크다.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학생 지원은 글로컬 인재양성을 위한 출발이다. 국립대 최상위권의 학습 환경을 구축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 우선 학사제도는 학생 중심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수강신청 등에서 스마트 학사행정을 도입하고, 교육과정에서 학생과 산업체의 의견까지 폭넓게 반영할 생각이다. 교내 위원회에 학생 대표 참여도 확대한다. 또한 첨단 강의실과 화장실 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스포츠 콤플렉스 및 운동시설, 학생회실 및 동아리방 등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그간 저조했던 취업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지원도 강화하겠다.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트랙을 도입하고 영어강의를 위한 원어민 강사를 확대하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직업진로지도와 취업기업 매칭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활발한 해외 교환학생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해외 파견과 봉사활동 기회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국제교류부 기능과 인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의 질과 더불어 대학의 핵심 축은 ‘연구 경쟁력’이다. 발전계획이 궁금한데. 
“연구 분야에서는 미래사회를 대비한 연구경쟁력 제고와 연구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을 발전목표로 삼았다. 먼저 연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연구 환경 개선과 교내 연구비 확대 및 연구과제 기획·수주 등을 지원하고, 인문사회와 문화, 예술 분야 특화연구비 지원도 이뤄진다. 또한 특훈교수, CBNU 펠로우 제도도 운영된다. 무엇보다 우수 연구 교수 유치를 위한 제도를 신설하고 스타 교수 유치 지원금도 구체적으로 마련된다.
신임교수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마음껏 연구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지원도 확대된다. 신임교수에 대한 연구 정착금 지원 확대와 대학원생 지원, 강의 부담 경감, 복지 강화 등이 모색된다. 아울러 연구비 관리 시스템의 선진화를 위해 연구자 중심의 행정, 연구비 시스템이 도입되고, 단대와 학부 및 대형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산학협력단 분원도 설치할 계획이다.”

산학협력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산학협력 분야는 제도개선과 지역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한 선진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우선 대형과제 기획과 유치를 위한 상설 TF팀을 운영해 간접비 마일리지 개선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위해 대학과 지자체, 기업 간 협력모델을 도출하고, 지역혁신실의 기능을 확대·강화해 지역협력에도 노력하겠다. 특히 전북의 미래가 될 새만금에 교육과 기업지원, 융·복합 연구를 위한 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교육과 연구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학 연구공간과 시설, 인력 등이 배치되는 산학융합관을 설립하겠다.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 트랙도 개발·운용된다.
이 밖에도 대학 보유기술의 가치평가와 정보를 제공하고, 신기술 기반 스타트업과 창업사관학교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지주회사로 산학협력재단을 설립해 기술사업화와 창업보육을 지원할 생각이다.”

알찬 복지를 주창하셨다. 구체적 실행 방안이 있나? 
“좋은 환경에서 좋은 연구가 나오고, 훌륭한 행정적 지원도 파생되는 것이다. 그간 우리대학은 거점국립대 중 중하위권의 복지 수준에 그치고, 휴양·문화시설도 매우 열악했다. 미래를 내다보는 복지 마스터플랜 역시 세워지지 않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웰니스 캠퍼스’를 구현하려 한다. 스포츠 콤플렉스 시설을 조기에 확보하고, 건지메디컬센터(보건소)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스트레스 프리 전문 카운슬러 제도도 운영하겠다. 
특히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수당 확대나 동호회 지원, 출산 및 육아 장려를 위한 유연 근무제도 도입하려 한다. 수요자 친화형 식당이나 카페테리아를 개설하고, 휴양 및 문화시설 공간도 확충할 계획이다. 국립대 간의 연계망을 활용해 게스트하우스도 전국 단위로 도입할 계획도 갖고 있다.”

최근 약학대학 신설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어떻게 전망하는지? 
“전임 총장과 집행부가 노력해주신 덕분에 우리대학 30년 꿈인 약학대학 유치가 그 어느 때보다 전망이 밝다.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얘기도 들린다.
약학대학 유치가 되면 연구 분야 경쟁력 향상에 일대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 우리대학은 세계적인 연구소를 비롯해 의학과 치의학, 수의학, 자연과학, 농생명, 고분자·나노, 화학공학 등 신약개발을 위한 학제 간 협력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 연구 능력이 탁월한 교수진뿐 아니라 8개 임상 실험 관련 연구센터도 탄탄히 구축돼 있어 약대가 유치된다면 우수 학문 분야의 가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천연 농산물 기반형 신약개발 분야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거점국립대로서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최근 열린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유은혜 부총리와 대학총장들이 많은 얘기를 나눴다. 특히 ‘국가가 교육에 더욱 책임을 져야 한다. OECD 상위권은 아니라도 중위권 수준까지는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 총장들의 공통 의견이었다. 특히 국가교육과 지역교육 및 발전의 중심이 되는 국립대와 지역거점국립대에 교부금 형태의 포괄적 지원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어떤 물체에 변화를 주려면 중요한 포인트에 확실한 힘을 가해야 한다. 어정쩡한 힘만 줘선 원래대로 되돌아온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과거 학부제나 특성화사업이 그렇듯 약간의 힘으론 변화를 줄 수 없다. 
또한 지역균형발전을 생각한다면 지역거점국립대를 위한 과감한 규제 철폐도 생각해봐야 한다. 앞서 대학이 대기업을 파트너로 삼는 방안을 얘기했는데, 극약처방으로 병역특례까지도 고려해봄직하다. 과거 KAIST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군 면제였다. 이 시기에 우수한 자원들이 KAIST를 택해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지역거점국립대에도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줌으로써 대학발전의 물꼬를 틀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내 대학들의 재정이 한계상황에 처해 있다고 한다. 해결방안이 있다면. 
“어려운 문제인데 국립대만 한정지어 본다면, ‘無등록금제’도 하나의 방편이라 본다. 초·중·고와 마찬가지로 국립대도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이 실현됐으면 한다. 실제로 학령인구가 꾸준히 줄고 있기 때문에 현재 한국장학재단의 재정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현 상황에서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등록금 인상으로 부담을 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전국 고교생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전북대는 앞으로 ‘학생들에게 창의적으로 영감을 주는 교육’을 지향할 것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각자 하고 싶어하는 꿈을 살려주는 곳은 단연 전북대가 으뜸이라 생각한다. 정해진 교육방향에서 정해진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무엇보다 야심차게 추진 중인 ‘아시아 대학 교육연합체’는 전국 대학 가운데 전북대가 최초다. 미래사회로 앞서 가는 쾌속열차에 꼭 탑승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 


김동원 총장은…
서울대학교 학사, KAIST 석사, 북해도대학교 박사를 거쳐 1988년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로 부임했다. 전북대 산학협력단장, 산업기술대학원·환경대학원 원장, 공과대학 학장, 특별사업단 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대 제18대 총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외활동으로 교육부 인정기관심의위원회 위원장, 전북자동차기술원 선임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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